재임 당시 '중국 때리기'를 주도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일부 정치권과 인권단체는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거부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보수 매체인 '리얼 클리어 인베스티게이션즈'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정부를 싸잡아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주장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 보이콧은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며 전 세계가 보이콧을 '신 포도'로 볼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올림픽에 가서 경쟁해서 이기라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중국 때리기를 주도해온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재임 당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였고,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미중 갈등을 고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인권단체 연합은 중국이 신장과 티베트, 홍콩에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앞서 4월 보이콧 논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中 외교부 대변인 (4월 7일) : (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은) 각국 선수들과 국제 올림픽 사업에 손해를 주며, 미국 올림픽위원회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 하원의장은 미국이 올림픽에 참가하되 개·폐막식에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말자고 제안했고, 상원에는 사절단 파견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 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보이콧에 반대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동맹국과 함께 조율 중인 공동 대응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00746137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