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부에 불씨 여전…쿠팡물류센터 나흘째 진화 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선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큰 불길은 잡았지만, 곳곳에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데요.<br /><br />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건물 뼈대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까맣게 타버린 철골 사이로 여전히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화재 발생 나흘째.<br /><br />진화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큰 불길은 잡혔지만, 내부 곳곳에 불씨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은 탓에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언제 완진되겠다, 유추하기는 아직 이르고요. 적재물들이 흩어져 주저앉아서, 주저앉은 내부에 불씨가 있거든요."<br /><br />당국은 발화지점인 지하 2층부터 시작해 진화구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건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내일(21일)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화재경위와 함께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수사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오작동 의혹이 제기된 만큼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서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천 물류센터는 올해 2월 마지막으로 소방시설 점검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소화기 미부착 등 위반사항이 100여 건 발견됐지만 현장점검 이후 모두 시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더 세부적인 수사를 위해선 내부 현장감식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