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변인 사퇴와 'X파일 논란' 등 연이은 악재에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다른 야권 대선주자들은 경선 돌입을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달 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예고된 가운데, 소통 창구를 맡았던 이동훈 대변인이 돌연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임 열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,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일었던 '메시지 혼란'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 대변인은 입당을 기정사실화 했었지만, <br /> <br />[이동훈 / 윤석열 검찰총장 전 대변인(지난 18일, 라디오) : (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거로 제가 받아들여도 될까요?) 네, 그러셔도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윤 전 총장은 곧장 민생 탐방 후 신중히 결론을 내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윤석열 파일'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점도 악재입니다. <br /> <br />보수 진영인 장성철 평론가가 윤 전 총장의 처가 의혹 관련 파일을 입수했다며 방어가 어려울 거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흑색선전으로 보이고 진실이 아니거나 의미 없는 내용일 확률이 높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만약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결함이나 잘못이 있었다면, 작년에 이미 그걸 바탕으로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의 텃밭이자 고향인 대구에서 지지모임인 포럼을 띄우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고, <br /> <br />원희룡 제주 지사 역시 지지 포럼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출마 여지를 남긴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미 '윤석열 대항마'로서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, <br /> <br />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연 / 전 경제부총리 : (송영길 대표가 민주당에 더 가깝다고 했는데) 글쎄요. 그건 그분의 생각이시겠지만 제가 설명할 얘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야권의 대선 시계가 복잡다단하게 흘러가면서 국민의힘은 조만간 대선 기획단 출범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021572189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