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. <br /> <br />지난 17일 첫 대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하면서도,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 18일) :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·대응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데 주력해나가야 한다고 밝히셨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,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에는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결보다는 대화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한미 정상이 만나 기존의 남북, 북미 간 합의를 존중하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만큼, 일단 대화의 여지를 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/ 지난달 22일 (한국 시각) :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환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북한이 그동안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이른바 '대북 적대 정책 철회'를 둘러싼 이견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배치 중단, 그리고 대북 제재 일부 해제까지…. <br /> <br />모두 미국이 먼저 양보하기 쉽지 않은 사안들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북한과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, 한미일 3국은 본격적인 대북 정책 공조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한한 성김 미 대북 특별대표와 협의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, 한미일 북핵 회담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오전에 한미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잇따라 있었는데요. 어떤 부분이 논의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미에 이어 한미일 수석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을 어떻게 대화 테이블로 이끌지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전에 진행된 두 차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, 북한이 대화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길 기대한다고 반복해서 메시지를 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성 김 /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: 우리의 조율되고 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11351031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