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 김 "'조건없는 만남' 제안…北 긍정화답 기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'대화, 대결을 다 준비한다'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메시지에 대해 미측도 양쪽을 다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이 대화를 언급한 데 대해선, 미측의 만남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 김 대표는 한미 양자 협의와 한미일 삼국 회의를 통해 북측의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"어떤 조건 없이 어디에서 언제든 만나자는 미측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하기를 희망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그러는 동안,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, 유엔의 모든 회원국,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 역시 이를 잘 이행해주기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북한과의 대화, 외교적 수단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 대화 전에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, 안보리 이사국인 중국을 향해서도 견제구를 날린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또한 김 대표는 이번 한미일 협의가 미국이 대북정책을 완성한 뒤 이뤄진 첫 회의이자, 세 사람이 대면으로 모인 첫 협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미측은 대북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,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며, 한미일 삼각 공조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의에서도 김 대표는 북측이 대화에 호응해오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측이 '대화와 대결' 모두를 언급한 데 대해선, 미국 역시 양쪽 모두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노규덕 본부장은 "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,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협의에 참석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역내 평화를 위해 한미일 삼각 공조가 중요하다며, 관련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