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내일 '경선 연기' 의총…野 '尹 엄호'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와 전남을 잇따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'텃밭'인 호남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 광주시청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곧바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있었던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사고 진상을 신속하게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송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불법 하도급 등의 구조적인 문제도 반드시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. 하필 버스 정류장 앞에 저런 것을 방치해 가지고 이런 엄청난 사고가 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무안에서 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 뒤 목포신항의 해상풍력지원단지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'호남 구애'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텃밭 민심을 다지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당내 '뜨거운 감자'인 대선 경선 연기 문제는 내일(22일) 열리는 의원총회를 거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의총에서 찬반 투표를 하진 않지만, 경선 연기와 연기 불가를 주장하는 측의 치열한 논쟁이 오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의총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다시 최고위를 열어 관련 논의를 매듭지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등 야권은 이른바 'X파일'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엄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'윤석열 X파일'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"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, 내용 없이 회자되는 'X파일'은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유발할 뿐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,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따라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들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비무장지대 방문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한 김기현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에 '윤석열 X파일'을 거론했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"송 대표가 아직도 공작 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"며 "이번 일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을 강구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"송영길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 주자를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"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송 대표에게는 관련 내용 즉시 공개를, 윤 전 총장을 향해선 사실에 근거해 해명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윤 전 총장 측은 'X파일' 의혹과 관련해 "대응하지 않겠다"는 공식 입장을 재확인하며, 무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