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밀접 접촉자'도 그냥 통과...올림픽 앞둔 日 공항 검역 '구멍' / YTN

2021-06-22 0 Dailymotion

최근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 온 우간다 선수단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큰 소동이 빚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감염이 확인된 1명 외에 나머지는 밀접 접촉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공항을 빠져나가 불안한 검역 체제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일 일본에 온 우간다 선수단 9명. <br /> <br />출국 전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었지만 나리타 공항 검사 결과 1명이 양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람은 바로 격리 시설로 이동했지만 문제는 나머지 8명입니다. <br /> <br />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동을 통제하는 것이 상식적이지만, 그대로 공항을 나와 오사카 지역 합숙지로 간 겁니다. <br /> <br />[일본 내각관방 올림픽 사무국 담당자 : 입국 당일 검역소에서 밀접 접촉자인지에 대한 판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감염 위험에 대한 판단은 합숙지가 있는 각 지자체 책임이라는 게 일본 정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우간다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를 탔던 일반 승객 약 80명에 대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증세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도 있는데, 그대로 내보내 공항 검역의 허술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오오사카 세이지 / 입헌민주당 중의원 : 합숙지에 가서 판단하라고 하는데 이건 정말 (검역이) 숭숭 뚫려 있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.] <br /> <br />검역의 첫 단계인 공항에서부터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걸러내야 하는데 이걸 지자체 책임으로 미룬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요시무라 히로후미 / 오사카 지사 : 우리 감각으로 생각하자면 나머지 선수단도 '밀접 접촉자 아닌가?' 생각하는데요. 9명이라는 소규모였으니까요. 왜 그냥 나리타 공항에 붙잡아두지 않은 것인지 당연히 의문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우간다 선수단 합숙지가 있는 지자체는 뒤늦게 나머지 선수들을 밀접 접촉자로 지정하고 당분간 숙소 안에서만 머물도록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적응 훈련을 위해 일본에 속속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선수단을 맞는 일본의 방역 대책은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벌써부터 불안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[ka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21958592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