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핵합의 협상 진통 속 이란 뉴스 홈피 대거 차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 관련 뉴스 사이트들이 대거 먹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압류해 차단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이런 조치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란의 관영 아랍어 보도 채널 알아람 뉴스 네트워크의 홈페이지입니다.<br /><br />접속은 되지 않고 웹사이트가 압류됐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란 국영TV의 영어 서비스 프레스TV 홈페이지에도 같은 문구가 뜬 이후 복구와 먹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이란 정부와 관련한 웹사이트 도메인 30곳 이상을 압류해 차단한 겁니다.<br /><br /> "프레스TV를 비롯한 이란 지역 뉴스 네트워크 관련 몇몇 웹사이트가 일제히 오프라인 상태가 됐습니다. 웹사이트에는 미국이 압류했다고 주장하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."<br /><br />AP통신이 전한 압류 이유는 이들 사이트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것.<br /><br />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강경 보수 성향의 이란 차기 대통령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다음날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있습니까?) 아니오."<br /><br />또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돼온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가 라이시 당선 후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CNN방송은 핵합의 복원 협상 중 이뤄진 미국의 도발적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