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안에서 술 판매를 허용하려던 방침을 거센 반발 여론에 결국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시모토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"국민이 조금이라도 불안해 한다면 단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결단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조직위는 경기장 안에서는 주류 판매를 포함해 술을 반입하거나 마시는 행위를 금지하고, 대회 관계자 전용 라운지에서도 주류 제공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대회 스폰서 기업 중 한 곳인 아사히 맥주는 경기장 안에서 독점적으로 주류 판매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도쿄도의사회 등 의료계 뿐 아니라 국민 사이에서 코로나 방역 대책에 역행한다며 거센 비판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판 여론이 커지자 아사히 맥주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많은 음식점에서 주류 제공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임을 들며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을 조직위에 먼저 제안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"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가운데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규정에 따라 조직위가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31236031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