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가상 화폐 채굴 장비, 미국으로 항공 운송 <br />中 채굴능력 전세계 65%…"장비 해외이전 신호탄" <br />中 가상 화폐 거래소 운영 중단 시작…단속 여파 <br />최초 거래소 ’비트코인 중국’, 해외에 지분 매각<br /><br /> <br />중국의 가상화폐 채굴 장비가 미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초강수 단속으로 중국의 가상 화폐 거래소도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중국발 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광저우에 있는 한 국제 택배 회사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3,000kg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항공 화물로 미국으로 보낸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쓰던 장비들을 철거해 해외로 파는 것 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당국의 초강수 단속 탓에 중국에서는 채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우전 / 국가 전산망 응급기술처리협력 센터 : (가상 화폐로) 돈세탁이나 불법 자금 이전을 함으 로써 국가의 경제 질서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보유한 가상화폐 채굴 능력은 전 세계의 65% 수준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장비 해외 반출이 가상화폐 채굴업자 들의 '중국 탈출' 신호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마이매미 시는 가상 화폐 채굴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유치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굴업자들뿐 아니라 중국의 가상 화폐 거래소도 운영을 중단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최초의 거래소인 '비트코인 중국'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 측은 관련 지분을 두바이의 관련 업계에 매각하고 손을 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중국 최대 규모였지만, 당국의 가상 화폐 거래 원천 차단 조치에 하루 만에 손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채굴 장비의 해외 반출과 거래소 운영 중단이 시작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중국발 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32113170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