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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권문제 비판에 "65개국이 우리편"…中, '일대일로' 세 과시

2021-06-23 0 Dailymotion

인권문제 비판에 "65개국이 우리편"…中, '일대일로' 세 과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홍콩과 신장 등지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서방 국가들을 향해 65개 개발도상국을 앞세워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일대일로'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관계를 두텁게 다져온 나라들이 중국을 공개 지지했는데요.<br /><br />세대결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40여 개국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 등을 촉구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홍콩과 티베트의 인권 문제 등을 지적한 것을 두고도 '내정간섭'이라고 주장하며, 오히려 성명을 주도한 캐나다의 과거 원주민 학대 등 문제를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원주민을 강탈하고 그들의 문화를 말살시켰습니다.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200명이 넘는 원주민 아이들의 유해가 발견된 것을 보고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의 이 같은 주장에 개발도상국가들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하면서 세 대결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벨라루스를 비롯한 65개 나라는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의 내정을 외부에서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적 동기와 인권을 구실로 중국 내정에 근거 없이 간섭하는 것에 반대합니다."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65개국 외에도 총 90여 개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'정의의 목소리를 낸 것'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이 "'인권 판사'를 자처하지만, 원주민 박해와 인종 차별 등이 심해 타국의 인권과 내정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추진해 온 거대 경제권 구축 프로젝트, 이른바 '일대일로'와 연관된 나라들을 규합해 유엔 무대에서 정당성을 알리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서방 국가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홍콩과 신장 문제 등에 있어 궁지에 몰려오던 중국이 이들 나라들의 공개 지지에 힘입어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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