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서도 항만 노동자 2명이 컨테이너 하역 작업 중 추락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항만 사고는 안전 규칙 위반과 열악한 환경 때문에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1일 낮. <br /> <br />서귀포항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작업 중 노동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한 명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, 다른 한 명은 머리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컨테이너에는 두 개의 줄만 걸려 있었고 그 중 한 줄이 풀리며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작업자들은 평소 안전 관리가 잘 안 됐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작업자 : 담당자가 관리를 소홀히 한다고. 관리하고 단속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.] <br /> <br />회사 측은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도 관련 내용을 작업자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도 다른 사고처럼 안전 관리와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항만 노동자들은 안전 수칙 미준수뿐만 아니라 열악한 작업 환경도 사고 원인이라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야적장은 쌓인 화물 때문에 안전한 작업 공간이 적고 화물도 갈수록 크고 무거워져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명한영 / 제주 항운노동조합 부장 : 사고가 나면 머리가 팍팍 섭니다. 그전에는 기계화가 되지 않을 때는 경미한 사고였는데 이제는 사고 나면 대형 사고이다 보니까 걱정이 많이 되죠.] <br /> <br />해경은 우선 사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232222568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