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잇단 총격 사건으로 올해 하루 평균 54명 사망 <br />총기 거래 관련 규제와 정보 제공 요건 강화 <br />바이든, 의회에 총기 규제 법제화 거듭 촉구<br /><br /> <br />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빈발하는 총격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무관용 원칙에 따른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대학 졸업파티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. <br /> <br />주말을 피로 얼룩지게 한 시카고의 행인을 향한 무차별 공격과 오스틴의 총격 사건.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 시비 끝에 상점 직원을 숨지게 한 애틀랜타의 총격. <br /> <br />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들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5월까지 하루 평균 54명의 미국인이 총격으로 숨졌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총기 범죄에 초점을 맞춘 폭력 범죄 예방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총기 판매상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비난하며 무관용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폭력 범죄에 사용되는 총기 유통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이 있을 것입니다. 현행 법규를 고의로 위반하는 총기 거래상에게는 무관용입니다. 거듭 말하지만 무관용입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여름에 범죄가 증가한다"면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이에게 고의로 팔거나 신원조회를 게을리하고 범죄에 사용된 총기 추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총기 판매상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회를 향해서는 총기 규제 법제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미국 대도시에서 살인 사건이 30% 급증하고 총기 공격이 8%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교도소 출소자들을 더 많이 고용해 상습범을 줄이고, 이들에게 더 많은 주택 구입 기회를 주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대책은 그러나 합법적인 총기 사용을 줄이거나 규제하는 방안은 들어있지 않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41537564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