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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홍콩의 언론 자유는 죽었다"…빈과일보 끝내 폐간

2021-06-24 2 Dailymotion

"홍콩의 언론 자유는 죽었다"…빈과일보 끝내 폐간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콩의 대표적인 반중신문, 빈과일보가 중국 당국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결국 오늘(24일) 폐간했습니다.<br /><br />기자들은 마지막 신문을 통해 슬픈 작별 인사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홍콩 시민들은 "언론의 자유가 죽었다"며 슬퍼했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윤고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3일 밤 11시 45분. 홍콩 빈과일보 편집국에서 마지막 신문 인쇄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창간 26주년을 자축한 지 나흘만,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1주년을 엿새 앞두고 당국의 거센 압박을 견디지 못해 끝내 폐간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인쇄기 버튼이 눌리자 직원들은 박수를 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<br /><br /> "제 동료들과 외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. (당신의 눈이 빨갛습니다.) 지금은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마지막 신문 1면 제목은 '홍콩인들이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.'<br /><br />평소보다 12배 많은 100만부를 발행했고, 폐간 소식을 듣고 사옥 앞에 몰려든 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 저는 (동료들을)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.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싶지도 않습니다. 하지만 당장은 작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 우리는 홍콩 사람들이 계속 싸우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홍콩 거리 신문 가판대에는 마지막 빈과일보를 사려는 독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독자들은 빈과일보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며 신문 수십 부를 구매했고, 홍콩 언론의 자유가 끝났다며 슬퍼했습니다.<br /><br /> "홍콩은 언론과 언론의 자유를 가져야 하기에 (빈과일보 폐간은) 죽음과 같습니다. 홍콩을 대변하는 마지막 언론이 사라진다면, 홍콩은 더 이상 살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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