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인영 "김여정·리선권 담화에도 큰 흐름은 변화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잇단 담화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지만, 여전히 대화를 위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대화의 교착상태가 길어지면 긴장 국면이 조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주제는 '미중 패권경쟁 격화 속 한반도의 미래.'<br /><br />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인영 장관은 미중 갈등의 대립 구도가 강화할수록 한국의 선택지가 제약된다며, 이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남북의 협력 공간이 커질 때, 정부의 역할이 인정되고 확대되면서 미중 사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혜로운 협력을 이끌어내는 공간과 동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장관은 대북 대화의 기회가 아직 열려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대화의 교착이 길어지면, 다시 한반도에 긴장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여정 부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에도 불구하고, 예단할 수는 없지만 큰 흐름은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 남북관계의 복원과 북미대화의 촉진을 위한 선제적 조치와 노력이 요구됩니다."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도 화상 축사를 통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개 의지를 강조하며, 남북 간 교류 재개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을 포함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남북 간 교류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,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같은 작지만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일부터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심포지엄에는 미국 하원의원들도 화상으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.<br /><br />아미 베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한미가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, 지역 연합체의 확장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의 쿼드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앤디 김 하원의원은 한미관계가 북한이나 중국 이슈에 매몰되지 않고 양국 동맹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