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 "통일부 혈세 낭비"…이인영 "역사의식 부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쏘아 올린 통일부 폐지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는데, 이 대표는 제대로 된 반론은 없다며 '봉숭아학당'이냐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 정권교체 후 정부를 '다이어트' 하겠다는, 이준석 대표의 '작은정부론'.<br /><br />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가 그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보통 국정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거든요…그래서 저는 여가부나 아니면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고…"<br /><br />이 대표는 SNS를 통해 별다른 성과가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 년간 존치되며 혈세를 낭비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정말 필요한 부처였다면, 장관이 제대로 일하지 않는 거라며 장관 교체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, 곧바로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의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무시한, 분열적 발언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뭔가를 덮기 위한 시도라는 의심의 시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경솔한 주장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내부의 의견도 엇갈렸는데, 탈북자 출신 의원은 찬성했지만, 중진의 공개 반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행정부 축소에 동의한 홍준표 의원은 나아가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한미 핵 공유 주장엔 유승민 전 의원도 공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