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플로리다 한밤중 아파트 붕괴…비상사태 선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에서 심야에 12층 아파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명, 부상자는 10여 명인데요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현지시간 24일 새벽 플로리다 서프사이드에서 12층 아파트가 무너져 내려 전체 136가구 중 절반가량이 피해를 입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구조당국은 가용한 인원을 총동원하고 음파탐지기와 수색견, 수색 카메라 등도 투입해 밤샘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잔해 더미에 갇혀있던 10대 소년이 구조되고, 생존자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로 구조요청 신호를 보내는 모습도 목격되자 구조요원들은 작은 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합니다.<br /><br /> "대규모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, 잔해 속에 매몰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또 구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거주민 다수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은 유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지역은 아파트 주변에 유대교 회당이 5곳 있어서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고가 한밤중에 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사상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붕괴 건물은 1981년 해안가에 건설된 콘도미니엄 식 고급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, 최근 이 아파트가 지붕 공사 등 보수 점검을 하고 있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사고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는 데다 추가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매몰자 수색과 잔해 제거 작업에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