맘카페 투자 사기 극성…'육아' 고리로 접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육아 정보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맘카페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금을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아이를 키우는 부모'라는 공통점을 이용해 접근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온라인 카페 글입니다.<br /><br />맘카페를 통해 코인 투자를 접하게 됐는데, 요새 투자에 빠져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'나도 마찬가지'라는 댓글이 여럿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코인 투자 열풍이 확대되면서, 이렇게 맘카페를 통해 처음 코인 투자를 접하는 '육아맘'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맘카페마다 홍보 글도 다양하고 단기간에 큰돈을 벌었다는 후기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런 맘카페 이용자들을 겨냥한 투자 사기가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도 맘카페 회원이라며 '육아 정보를 공유하자'고 접근한 뒤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 "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. 온라인·사이버 공간 속에서, 특히 SNS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관련 동향을 엄밀히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고요, 명의를 도용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특별법도 적극 검토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실제로 (투자사기)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해서 특정을 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청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은 반년 만에 전년도의 20배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사기를 당하면 피해 복원이 매우 어려운 만큼 투자 전 객관적인 분석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