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시민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분류돼 화장을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세 여성 마이 누암 자 타잉은 지난 23일 오후 9시쯤 사가잉주 깔라이의 한 마을에서 군경이 쏜 실탄에 허벅지를 맞아 군 병원에 실려 갔지만 한 시간 만에 숨졌다고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던 마이는 총에 맞을 당시 24세 남성이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의 가족은 "검시 결과 보고서에는 사인이 과다출혈로 적혀 있었고 그동안 코로나19 증상이 전혀 없었다"며 "군이 뭔가 숨기려는 것 같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고서와 마이의 얼굴밖에 볼 수 없었던 가족은 군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했고 시신은 군 병원에서 바로 묘지로 옮겨져 화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가 탄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은 가슴에 총을 맞아 즉사한 뒤 군경에 의해 길가에 버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911420170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