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여수·순천 10·19 사건 특별법’ 국회 통과 <br />진상 규명·추모 사업·국가폭력 배상 길 열려 <br />각계 ’여순사건’ 특별법 통과 환영<br /><br /> <br />해방 공간에서 이념 대립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이른바 '여순사건'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계에서 환영 성명이 잇따랐는데요,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제주 4·3 항쟁과 연계해 평화와 인권 교육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던 14연대가 제주 4·3 항쟁 무력진압을 거부하며 시작된 이른바 '여순 사건', <br /> <br />무장 군인의 봉기와 진압 과정에서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 만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철희 / 여순사건 연구 역사학자 (지난해 1월) : 국가 공권력에 의해 민간인들이 학살됐다, 이것은 국가 기관, 국가가 잘못한 행위다….] <br /> <br />'여수·순천 10·19 사건'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특별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6대부터 국회에 관련 법안이 제출된 지 5번째, 사건이 일어난 지 73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소병철 / 여수·순천 10·19 사건 특별법안 대표 발의 의원 : 대한민국은 오늘을 이념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게 된 또 하나의 역사적인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. 그동안 소외되고 고통받아온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이 그 손을 잡아주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지만,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진상 조사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추모 사업도 추진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폭력 희생자들의 유족 등에게 적절한 배상과 보상의 길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별법이 통과되자 각계에서 환영하는 성명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전라남도교육청은 이미 4·3 항쟁이 일어난 제주시교육청과 손잡고 학생 교류 방문 등을 통해 역사와 민주 시민 교육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석웅 / 전라남도 교육감 : 저희 전남교육청에서는 제주 4·3과 여수·순천 10·19는 한 뿌리라고 생각하고, 이제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고 그래서 평화의 새 역사로 새롭게 피어나기를 소망합니다.] <br /> <br />전라남도는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여순사건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범환 (kimb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292212449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