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원가 곳곳 집단감염…"안 보낼 수도 없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학원가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죠.<br /><br />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그렇다고 학원에 보내지 않을 수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이 크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윤상훈 기자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원가가 썰렁합니다. 한 원어민 강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경기도 의정부시는 물론 고양·성남 등 수도권 학원가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부모들은 불안감이 커져가는데, 그렇다고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을 수는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한숨을 내쉽니다.<br /><br /> "우리 아이는 어떻게 학교를 가야되냐, 학원을 보내야되냐. 확진자와 우리 아이가 접촉이 되지는 않았을까…"<br /><br /> "온라인이나 줌 수업을 하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맞아요. 불안한 마음에 계속 다니던 학원은 보내면서…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, 2학기 때도 전면 등교가 가능할지 너무 우려되고요."<br /><br />학원가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 "어제 같은 경우도 휴원을 했거든요. 의정부가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…"<br /><br />학원발 집단감염 여파는 학교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교문에 건물을 일시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의정부 학원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부 초등학교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방학에 맞춰 학원시설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.<br /><br />sanghun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