넉 달 만에 이다영 해외 이적까지 추진해 논란 <br />송명근·박상하는 용서받거나 합의하고 복귀 결정 <br />’여론 뭇매’ 감수할 국내 구단 찾기는 어려울 듯<br /><br /> <br />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여자 프로배구 선수 이재영·이다영 자매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심을 담은 반성과 사과 없이는 코트에 다시 서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난 배구 팬심에 흥국생명이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영·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선수로 등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폭력을 진심으로 반성하고,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풀기를 기대했지만,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면서, 선수로서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이들 자매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폭로되자, 구단은 자체적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과 넉 달 만에 선수 등록과 함께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까지 추진하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다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자매가 SNS에 올렸던 사과문이 슬그머니 사라졌고, 도리어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팬들의 화를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보류권을 행사하려는 것뿐 복귀시키려는 게 아니라며 쭈뼛대던 구단도 입장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사례로 징계받거나 은퇴했던 송명근, 박상하의 최근 복귀도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았다는 점에서 쌍둥이 자매 상황과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쌍둥이 자매는 여자배구 7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전정지 징계 효력도 없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대표 출신 즉시 전력감이지만, 반성하지도, 용서받지도 못한 쌍둥이 자매가 거센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들을 품어줄 팀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6302205194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