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자체 합심…님비 극복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화성 등 6개 자치단체가 1,700여억 원을 공동 부담해 건립한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인접 지자체가 합심해 님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화성시 매송면 함백산 자락에 조성된 추모공원입니다.<br /><br />화성·부천·광명·안산·시흥·안양시 등 인접 6개 자치단체가 1,700여억 원을 분담해 건립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장시설과 장례식장, 봉안시설, 자연장지 등을 갖추고 있고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묘역까지 별도로 마련돼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 님비시설인 추모 시설을 인접 지자체가 함께 지어 공동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표적 예산 절감 협업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동안 6개 지자체가 화장시설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 비용적인 측면에도 대폭 절약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화장과 봉안 등 시설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고 식당과 매점, 장례식장은 인근 마을 주민협의체가 맡게 됩니다.<br /><br />추모공원 운영 수익과 혜택을 참여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눠서 갔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 "님비시설, 혐오시설이라고 그렇게 규정이 되어있지만, 저희 마을로서는 그런 생각을 버렸습니다.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서 우리 마을을 발전시키고 수익 창출을 시키고…"<br /><br />추모공원 건립에 참여한 6개 지자체 주민들도 월등히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장시설은 타 지역주민의 6분의 1 수준, 봉안시설은 반값이면 됩니다.<br /><br />님비를 극복해 건립한 추모 시설이 참여 지자체 주민들에게까지 큰 혜택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