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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, 이번에는 백신 부족...올림픽 앞두고 예약 중단 속출 / YTN

2021-07-02 1 Dailymotion

올림픽을 앞두고 스가 일본 총리는 백신 접종을 하루 100만 건까지 늘리라고 각 지자체에 강하게 요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한동안은 예약이 잘 안돼 문제더니 이제는 일본 정부가 백신을 제때 공급 못해 곳곳에서 접종 예약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미에현 요카이치 시. <br /> <br />다음 달까지 5만5천 명에게 백신을 놓을 예정이었지만 불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보내주는 백신 양이 대상 인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을 최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고령자에 대한 신규 접종 예약도 더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모리 토모히로 / 미에현 요카이치 시장 : 백신 공급이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. 정부에 대단히 분노를 느낍니다.]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올림픽을 통한 감염 확산을 줄이는 방법은 백신 뿐이라며 하루 100만 회 접종을 달성하라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강한 요구에 난색을 표하던 지자체들도 접종 시설을 속속 마련했고, 직장 접종을 통해 일반 국민도 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제는 정부의 백신 공급이 접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국 각지에서 중단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확보한 인력과 시설 사용 등을 취소하면서 손실을 입게 된 지자체들은 기본적인 수요 공급도 예상 못한 정부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사노 켄지 / 기후현 카가미가하라 시장 : 단체 접종장 운영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습니다. 백신 접종은 속도를 다투는 경기가 아닙니다. 지역 실정을 좀 더 파악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언제 공급이 안정될 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백신 분배를 놓고 지역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 지사는 감염 우려가 큰 대도시에 백신을 우선 공급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요시무라 히로후미 / 오사카 지사 :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지역에 우선 백신을 공급해 감염세에 불이 붙지 않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. 소화기(백신) 호스가 제한돼 있다면 불이 난 곳을 향해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에서 2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3%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급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올림픽까지 스가 총리의 기대 만큼 백신이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22241442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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