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안 맞은 10~20대 중심으로 델타 바이러스 대유행 <br />봉쇄 해제 연기…백신 접종 18세 이상으로 대상 확대 <br />백신 접종으로 사망자 감소…’유로 2020’ 방역에 변수<br /><br /> <br />영국에서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과 유로 2020 응원 인파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산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봉쇄 해제 시기도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회복을 기대했던 일부 시민들은 봉쇄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김찬승 리포터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도심 곳곳을 가득 메운 시위대가 요란스런 소리를 내며 거리를 행진합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 정부가 봉쇄 해제를 연기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맷 행콕 전 보건장관의 방역 위반도 여론을 악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루이스 / 영국 런던 : 세계 지도자들도 마스크 착용 규칙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안 지키는 걸 봤잖아요. 이곳 보건장관도 방침을 어겼다고 나왔고요. 사람들에게는 지키라고 하면서 말이죠.] <br /> <br />신규 확진자의 90%가 넘게 델타 변이 감염된 영국은 지난달부터 감염자가 폭증하며 2월 이후 최대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5월 초 하루 확진자가 천 명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도 잠시,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데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성인의 60%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이 확산 속도를 잡지 못하는 데다 봉쇄 완화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거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박유진 / 약사 : 젊은 층보다는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많이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확산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식당들도 많이 오픈하고 술집들도 늦게까지 문을 열어서 확진자 수가 확 올라가지 않았나.] <br /> <br />또, 높은 백신 접종률만 믿고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예진 / 영국 런던 : 사회적 거리 두기 거의 없이 그냥 테이블에 다닥다닥 앉아서 밥을 먹거든요. 당연히 노 마스크고 그래서 변이보다는 이런 생활 때문에 더 불안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변이 확산 대응에 나선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조치 해제 시점을 당초보다 한 달 연기한 데 이어, 젊은 층 백신 접종 권고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슨 존슨 / 영국 총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30350206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