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서부 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 속에, 관련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이라크에서도 50도 안팎의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미국과 캐나다에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특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예년 이맘때보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부터 불볕더위가 본격화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지금까지 719명이 돌연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당국은 높은 기온이 사망자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며,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폭염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 <br /> <br />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홀로 지내는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최근 40도가 넘은 고온이 계속되고 있고, 지난달 30일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은 한때 50도까지 육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북서부 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건주 당국은 폭염과 관련된 사망자를 95명으로 발표했고, 워싱턴주는 30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천7백여 명이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, 이 중 21%가 입원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에는 중동 소식 알아보죠. <br /> <br />이라크도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라크는 중동에서 가장 더운 국가로 꼽히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5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부 바스라 지역은 현지 시각 1일, 기온이 52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더위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로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에어컨이 있는 차에서 먹고 자는 시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상점들은 손님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해 출입문 앞에 임시 샤워시설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이라크는 2003년 시작된 내전으로 전력 기반시설이 파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, 정치권에 만연한 부패로 인해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여전히 전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, 이라크는 전력 공급량의 3분의 1을 이란에 의존하고 있는데, 올해는 대금 지불 문제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해마다 여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41016295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