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러정상회담 때 합의했는데…美기업 또 사이버 공격받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민간 기업이 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해커들이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공격이 러시아와 연계됐을 경우,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의 IT·보안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가 네트워크 플랫폼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카세야는 전체 3만6천여 고객 중 40곳 미만이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벌어진 공격에 피해 기업이 1천 곳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인 '레빌'을 지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배후인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철저한 조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우선, 배후가 누구인지 확실치 않습니다. 배후를 밝히는 데 정부의 모든 재원을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만약 그것이 러시아의 정보나 결과라면,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미국 송유관 기업인 '콜로니얼 파이프라인'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한동안 동남부 지역의 유류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달라고 요청했고, 공격 금지 대상 16곳이 담긴 리스트까지 건넸습니다.<br /><br /> "사이버 안보과 관련해서 양국은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는 데 동의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공격이 러시아와 연계됐다고 밝혀진다면 가뜩이나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