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세균·이광재 與 첫 단일화…反이재명 연대 신호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여권 내 첫 단일화가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를 단일 후보로 힘을 모으기로 한 건데요.<br /><br />경선판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면서, 이른바 '반 이재명 연대'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고했던 대로,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중에 처음으로 단일화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를 단일 후보로 밀기로 힘을 모은 건데 "통 큰 합의"라는 설명과 함께 단일화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합니다. 그래야 복지가 더 강해집니다.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주십시오."<br /><br />정세균 후보 캠프는 "노무현 정신의 결합"이라며 "경제 대통령이 본선과 국정운영의 필승카드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정책 공존은 물론이며 혁신과 통합의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…"<br /><br />단일화의 물꼬가 터지면서, 이제 주목받는 건 이른바 '반 이재명 연대'의 확장 가능성입니다.<br /><br />견제 심리가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, 1강 구도를 깰 강력한 연대 세력이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의 지난 3일 오찬 회동이 세간의 이목을 끈 것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특별한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 협력하자는 다짐을 했고 협력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상할 순 있지만, 그날 논의되진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정세균 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출마선언식 행사장을 찾은 것도 연대 가능성과 맞물려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연쇄적 단일화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선 낮게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. '독자 완주' 의지를 다지는 인사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추미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딱히 공격하지 않는 것을 두고, 두 후보 간 '느슨한 연대' 가능성을 제기해 이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