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·호수서 멋대로 불법 어로행위…경기도, 무더기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이나 호수 등지에서 물고기를 마구 잡는 불법 어업행위자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로를 따라 전진하자 배들이 보입니다.<br /><br />가까이 접근하자 여러 척의 어선이 정박해있습니다.<br /><br />배의 어창을 확인해보니 가물치와 붕어 등이 잔뜩 들어있고 양동이 등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시화호와 연결된 탄도수로라는 곳인데 내수면 어업허가 없이 멋대로 물고기를 잡는 겁니다.<br /><br /> "여기가 아지트네요. 붕어, 가물치"<br /><br />인근에서는 일명 지네 통발을 이용해 새우를 잡던 어민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통발에 미끼까지 현장에서 발각됐지만, 물고기를 잡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.<br /><br /> "안 했어요. 지금 새우가 없잖아요."<br /><br /> "이게 통발에 들어가는 먹이입니다. 이게 기존에 넣었던 먹이가 불은 겁니다."<br /><br />금어기에 배터리를 이용해 불법으로 포획한 쏘가리를 취급한 수산물 도매업소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업주는 수입산이라고 주장하다 계속된 추궁에 시인합니다.<br /><br /> "배터리인 거 알고 받으신 거 맞죠?"<br /><br /> "그건 맞아요. 제가 거짓말을…""<br /><br />강과 호수 등지에서 허가 없이 물고기를 잡을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.<br /><br /> "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배터리, 무허가 어구 등을 이용한 무분별한 어업 행위, 수산자원의 씨를 말리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를 더욱 강화할…"<br /><br />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A씨 등 6명을 형사입건하고 9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처분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