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대유행 조짐…새 거리두기 3단계 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1.2를 넘는 데다 델타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, 모레(7일) 단계 기준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55명입니다.<br /><br />이전 주에 비해 33.2%가 늘어난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주점과 음식점,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파돼 전국적인 양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.2로 증가하고, 검사 양성률도 1.8%로 증가세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젊은 층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데다, 활동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내 확산하고 있는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도 위협적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델타 변이 확진자는 416명으로, 해외유입에서 확진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수도권 지역의 새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5인 이상 모임 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겠다는 것인데,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조치론 부족하다는 입장.<br /><br /> "좀 더 강력한 통제가 들어가야 하는 거지, 지금 상황에선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, 비수도권과 수도권 차이가 너무 커져 버려요."<br /><br />유흥시설 집합금지를 포함한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나 4단계로의 선제적인 격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