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166명…"수도권 대유행 초기 조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섯달 만에 가장 많은 160명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대규모 재유행을 우려하며 이번 광복절 연휴 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6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5,0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166명은 다섯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신규 국내 감염이 155명으로 급증했는데 서울 72명, 경기 67명 등 두 지역에서만 139명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지역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조짐으로 보이며, 지금 이 확산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급격한 감염 확산으로 인한 환자의 증가와 전국적 전파가 초래될 위험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서울과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새 100명 넘게 급증했는데,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예배 시 신도들 간의 거리두기가 1m 이내로 매우 가까워졌음을 확인한 바 있고, 이러한 상태로 찬송가를 부르는 행위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와 누적 100명을 넘었는데, 여기서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거나 예배 후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이 14%를 넘은 상황까지 고려할 때 당분간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, 광복절 연휴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