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대 주점 집단감염 확산…거짓말 악몽 재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서울 홍대주점 집단감염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를 두고 지난해 5월 서울 이태원 지역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원어민 강사들의 홍대 주점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돌파했고, 부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현 상황이 지난해 5월 서울 이태원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닮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영어 유치원 강사 A씨는 홍대 주점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유치원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이태원 지역 클럽발 집단 확진의 장본인인 학원 강사처럼 거짓말을 해 사태를 더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의 매개가 젊은 층이라는 점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 "20대 특성이 아무래도 많이 모이고, 이동도 잦고,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약하지만 전염력은 동일하고, 경각심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까…"<br /><br />극에 달한 젊은 층의 방역 피로감을 고려해 억제 일변도의 대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인내심도 방역 자원으로 봐야 하거든요. 고위험군에 대해서 충분히 접종이 이뤄지게 되면 젊은 층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…"<br /><br />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