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영끌' 경고한 노형욱…"힘든 상황 올 수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(5일)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노 장관은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2~3년 뒤에는 집값이 내릴 수 있다며 무리한 대출을 통한 추격 매수는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.<br /><br />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우선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오름세가 멈추지 않는 이유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집값 상승 기대심리 등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장 상황은 얼마든 급변할 수 있다며 영혼까지 자금을 끌어모은다는 소위 '영끌' 주택 구입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2~3년 후에는 우리가 반대의 고민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. 무리하게 대출을 해서, '영끌'을 해서라도 구매를 한다면 정말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할 수가 있다…"<br /><br />노 장관은 주택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·4 대책 등 기존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15일부터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분양주택 첫 사전청약이 시작되는데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~80%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은 3억 원 중반부터, 성남 복정과 위례 등은 5억 원 후반대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당초 발표하려다 투기 조사를 이유로 미룬 수도권 신규택지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갑작스럽게 올라가는 것도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봐요. 집값이 폭락을 한다면 집값이 폭등할 때보다 더 큰 어려운 숙제가 우리한테 있는 거예요."<br /><br />교통 정책과 관련해서는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양재~동탄 30㎞ 구간에 지하도로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