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에 잡힐 듯한 코로나19와의 이별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 선봉에 서 있는 영국과 이스라엘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는데 이 중 델타 변이가 90%를 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전수조사가 아니라 표본 조사여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7%가 델타 변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 감염자가 매주 2배씩 늘고 있다는 수치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 :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에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러한 높은 감염력으로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 30명으로 늘었고 1주 전에는 70명으로 늘었는데 이번 주에는 150명으로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 씩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에게 변이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닌,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돌이켜 보면 지난해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여러 번의 변이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우한 입국자에게서 발견된 코로나를 S형, 신천지 집단감염을 V형.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은 GH형으로 나뉘었었죠. 이후 GV형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전 세계 곳곳으로 퍼지면서 영국발, 남아공발, 지금의 델타 바이러스인 인도발 변이로, 코로나19는 조금씩 유형을 바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점 전파력이 세진다는 게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도 변이는 계속될 수밖에 없고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누누이 이야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훈 /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: (지난 5월 4일) 놀라지는 말으셔야 되는 게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은 계속될 거고 지역사회에서의 확산도 지속될 겁니다. 변이 바이러스가 한 번 유입되게 되면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거든요. 앞으로도 변이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여름철 방역에 걱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파력이 강해진 델타 변이와 에어컨의 결합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전북 남원엔 17명, 게다가 모두 델타 변이로 분류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확진자가 있는 식당에서 식사한 남원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5m 거리 즉, 식당 끝에서 끝으로 가깝지 않은 거리에 두 사람이 앉아있었고요. <br /> <br />겹친 시간도 단, 13분이었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려원 (ryeowon01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61644540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