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길목 앞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활동량이 많은 20~30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'조용한 전파'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에서 원어민 강사들이 모임을 가지면서 집단 감염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방문한 홍대 거리 주점 8곳과 경기도· 인천 학원 8곳에서 발생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백여 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9명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7일 대전 서구 지역 노래방에서 시작된 40명 규모의 집단 감염에서도 지표 환자인 노래방 종사자에게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 변이 3종과 달리 감염 확인에 일주일가량 걸리다 보니 아직 델타 변이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일까지 델타 변이 누적 확진자는 416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6%인 153명이 지난주에 발생했는데,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는 양상으로 최근 델타 변이 감염이 매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일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: (6월 다섯째 주 기준)수도권 같은 경우 델타 변이가 12.3%가 나타났습니다. 20대가 17.1%, 30대가 14.9%나 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수치가 됐고….] <br /> <br />델타 변이는 백신 항체의 능력과 세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, 이른바 '돌파 감염'의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델타 변이는 발열과 후각·미각 상실 등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19 증상과 달리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두통,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이 확진 사실을 모른 채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닐 가능성도 큽니다. <br /> <br /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감기나 비염으로 생각하고 검사를 안 받는 과정에서 주변에 전파를 많이 시키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많고….] <br /> <br />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, 광주, 울산, 세종 4곳을 빼고 델타 변이가 확인된 상황. <br /> <br />델타 변이 확산을 잡지 못하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대유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71845260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