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의회 한국연구모임 소속인 지한파 의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북한에 백신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지만, 동시에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미 베라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과 한국계인 영김 미 의원이 취재진과 마주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두 의원은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으로, 다른 의원 6명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들은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면 미국은 도울 수 있다며, 백신 외교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미 베라 /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: 코로나19를 끝내려면 북한 주민을 포함해 전 세계가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. 따라서 백신 외교로 문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진전이 없는 비핵화 협상의 한계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정말로 대화 재개를 원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한의 도발이 없는 것은 긍정적이지만, 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는 만큼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영 김 / 미 연방 하원의원 : 북한은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, 남한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의원들은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며, 안보와 경제 등의 영역은 역사 문제와 별개로 한일 양국이 협력할 것을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한국에 양자택일이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미 베라 /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: 우리가 묻는 건 민주주의, 지적재산권, 예측 가능한 규칙 등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냐는 겁니다.] <br /> <br />방한 의원단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, 서욱 국방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한미 동맹 현안과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국회 방문,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전문가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도원 (doh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072111120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