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이 4차 대유행의 진원지가 되고 있지만 정부는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강화하지 않고, 현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편된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할 경우 방역 완화 조치로 오인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<br /> <br />정부는 수도권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 가장 강력한, 4단계를 즉시 적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636명, 서울은 357명입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단계에서는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시간이 24시로 확대되고, 운영이 중단됐던 유흥시설도 22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같은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에 따른 방역 완화 조치가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현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일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: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함께 논의한 결과 현재 개편 도입을 일주일간 유예하기로 그렇게 했습니다. 현재의 2단계가, 종전의 2단계가 연장되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새 거리두기 이행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미뤄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돼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을 경우 새 거리두기 체계 4단계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와 젊은 층의 무증상 감염 등 현재 감염 양상을 볼 때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: 지금 발표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일주일 전의 비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 그래서 만약 오늘까지의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온다면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새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클럽과 헌팅포차,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해 5인 이상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오락가락하는 방역 정책이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 회복을 기대하는 국민에게 실망과 혼선을 안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72155490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