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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라엘 새 연정, 첫 입법 무산…베네트 정치적 타격

2021-07-07 4 Dailymotion

이스라엘 새 연정, 첫 입법 무산…베네트 정치적 타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의 새 연정이 첫 주요 입법에서 쓴맛을 맛봤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국민과 결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연장하려다 실패한 건데요.<br /><br />입법이 무산되며 연정이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가 시민권법 연장 법안을 부결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 "반대 59표, 찬성 59표로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법안이 부결되며 2003년부터 이어온 '시민권 및 이스라엘 입국법'은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소멸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법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 국민과 결혼할 경우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인물이나 테러범의 입국을 막아, 인구 유입을 통제하고 '유대 민족 국가'라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지키자는 취지로, 2003년 제정된 후 지속해서 연장 입법이 이뤄져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새 연정의 첫 총리인 나프탈리 베네트와 내무 장관 샤케드가 각각 대표와 부대표로 있는 우파정당 야미나에서 이탈표가 나오면서 법안은 연장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주도하는 리쿠드당은 집권 당시 이 법안을 연장해왔지만, 연정에 타격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우파와 좌파, 아랍계가 동거하는 이스라엘 '무지개 연정'의 의도하지 않은 실패가 국제사회에서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법안의 소멸을 이끌어내는 개혁을 이루어낸 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8개 정당을 모아 정권을 잡은 베네트 총리의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표결에 앞서 베네트 총리는 이번 표결 자체를 연정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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