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개최지 도쿄에 다시 긴급사태가 선언된 날,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도쿄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관중 경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개막을 코앞에 두고도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 도중 누군가 성화에 물총을 쏩니다. <br /> <br />[올림픽 반대 시위자 / 지난 4일 : 성화 불을 꺼라! 도쿄 올림픽 반대!] <br /> <br />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50대 여성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속에 일본에선 올림픽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막 보름을 앞두고 일본 도쿄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 도쿄엔 4번째 긴급사태가 선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방역 수칙에 따라 곧바로 사흘간의 호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격리 기간, 온라인 회의를 통해 도쿄 조직위 등과 5자 회담을 개최합니다. <br /> <br />다시 나빠진 도쿄의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 개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관심은 정원의 50% 이내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수용하기로 한 일반 경기의 무관중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[오미 시게루 / 일본 정부 코로나19 분과위원회장 : 우리 전문가들은 무관중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이미 제언한 바 있습니다. 올림픽을 연다면 가능한 소규모로 개최해 사람들에게 모순된 메시지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주엔 세계보건기구 WHO도 도쿄올림픽의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 재확산의 매개체가 된 유로 2020을 예로 들며 엄격한 예방 조치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아 밴 커코브 / WHO 코로나 대응 기술팀장 : 유로 2020 등 많은 (대형) 이벤트에서 보듯 선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바이러스는 삽시간에 퍼집니다.] <br /> <br />긴급사태가 발령돼도 원칙적으로 5천 명까지는 스포츠 경기 입장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사상 최초의 관중 없는 올림픽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 (jhkim0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7082211385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