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도쿄인 것처럼' 태극전사들의 궁여지책…시뮬레이션 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코로나19' 대유행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.<br /><br />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림픽 탁구대표팀의 막내 신유빈이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세트포인트를 가져갑니다.<br /><br />AI 중계를 통해 공의 궤적은 곧바로 리플레이되고 대표팀에는 실시간 데이터가 제공됩니다.<br /><br />탁구대표팀은 훈련과는 격이 다른, 실전 같은 대회를 만들어 올림픽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체육관 내에는 두 개의 메인 테이블 만이 놓여졌고 도쿄올림픽에 사용될 동일 모델의 테이블을 비롯해 매트와 펜스 등도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체육관과 흡사하게 연출해 현장감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 김우진 선수입니다."<br /><br />일본어 안내 멘트는 물론 카메라 셔터 소리까지.<br /><br />도쿄올림픽 우메노시마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바로 진천선수촌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올림픽 개막일인 23일부터 메달레이스에 돌입하는 양궁 대표팀은 현지 훈련이 여의치 않자 아예 선수촌 내에 세트장을 만들어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세트장에서 훈련하면서 올림픽에서 좀 긴장이 덜 되는 마음이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펜싱대표팀도 훈련하는 펜싱장 외에, 선수촌 실내 테니스장에 가상의 올림픽 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무대처럼 연출된 올림픽 경기장처럼, 단 하나의 메인 피스트만을 설치해 훈련 파트너들과 실전같은 모의 시합을 치를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펜데믹에 국제대회 출전도, 현지 훈련도 막힌 상황.<br /><br />태극전사들은 가상의 도쿄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