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이중섭·김환기,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었네? / YTN

2021-07-10 6 Dailymotion

이중섭, 김환기 같은 거장의 그림이 한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. <br /> <br />작가들도, 그림을 보는 우리에게도, 같은 미적 DNA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?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한국 미를 탐구하는 전시회를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려청자에 새겨진 포도 넝쿨 속 아이, 이중섭의 그림으로 되살아난 듯합니다. <br /> <br />이중섭은 학생 시절부터 우리 문화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난 때문이 아니라 학생 때부터 시도한 은지화에서는 전통 은공예품의 미감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무수한 점이 원형을 이루며 움직이는 듯한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5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분청사기와 아름다움을 공유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 대표 문화재 10점에서 우리 근현대 작가의 창작의 원천과 그 특징을 확인하는 전시입니다. <br /> <br />박물관과 미술관이 구분돼있는 우리 예술계에서 시간의 경계를 허문 보기 드문 시도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4점과 지난해 경주 남산 약수곡에서 출토된 불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배원정 /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: 한국미술이 다양한 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실제 덕수궁 미술관에서 확인해보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늦봄에 탐스럽게 피어나는 모란, 옛사람들은 모란을 부귀영화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. <br /> <br />궁궐에서도 왕실의 안녕과 번영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곳곳에 모란꽃을 장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온공주 혼례복에는 그런 바람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경사는 물론 숨진 왕과 왕비를 국가 조상신으로 모시는 흉례에도 장중한 모란꽃이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[김재은 /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: 코로나 시국으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모란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모란에 담긴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(기획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창덕궁에서 모은 모란 향 속에서 꽃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7110346231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