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펜션에서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통나무 펜션 4개 동이 모두 탈 정도로 불길이 거셌는데,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솟아오르고, 타오르는 불길 속에는 건물 뼈대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에 타버린 기둥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위태롭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0시 50분쯤. <br /> <br />통나무 건물 4동이 나란히 붙어, 순식간에 불이 번졌고, <br /> <br />화염이 거세 목격자들의 119 신고전화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인근 펜션 투숙객 : 방 안에 있었는데 밖에서 문을 다 두드리면서 불났다고 하길래 나와봤더니 이쪽에 건너편 펜션에서 불이 붙어서….] <br /> <br />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가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지만, 2시간 반 만에야 겨우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모두 탔고 나머지 1개 동 역시, 절반 이상이 탔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목재라 그렇죠. 더군다나 통나무 같은 거라…. 처음에는 펑 소리,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그렇게 신고됐거든요?] <br /> <br />주말과 휴가철을 맞아 펜션 4개 동, 방 9개 모두 예약이 꽉 차 투숙객 71명이 머무르고 있던 상황. <br /> <br />심야에 발생한 화재인 만큼,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, 다행히 모두 대피했고, 70대 여성 1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령시는 투숙객들을 위해 인근 마을회관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<br />화면제공 : 충남 보령소방서·시청자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10808182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