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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로 2020, 노마스크로 뒤엉켜 응원...코로나 확산 우려 / YTN

2021-07-12 6 Dailymotion

델파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유로2020 축구 경기를 계기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더 확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에서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뒤엉켜 응원하고 환호성을 질러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런던의 레스터 광장, <br /> <br />이탈리아와 영국의 결승전을 1시간 앞둔 시각, <br /> <br />경찰이 폭죽을 터뜨린 사람을 제지하려 하자 축구팬들이 몰려들어 야유를 퍼붓습니다. <br /> <br />병과 맥주캔을 던지며 한동안 소란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곳에서는 운행 중인 차를 막아선 뒤 극성 팬들이 차 위에 올라탑니다. <br /> <br />웸블리 경기장 부근 도로는 경기를 보러온 팬들로 점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 연막탄 연기가 자욱합니다. <br /> <br />흥분한 일부 팬은 신호등 위로, 또 다른 극성 팬은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[알렉스 / 영국 축구 팬 : 정말 최고예요. 아이를 갖는 것보다 더 좋아요. (이탈리아) 너희는 우리를 이길 수 없을 거야.] <br /> <br />경기가 임박한 시각, <br /> <br />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주변이 소란한 틈을 타 펜스를 넘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시작돼서도, 또 경기가 끝나서도 영국과 이탈리아의 도심은 광란의 도가니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기를 이긴 이탈리아에서는 수많은 팬들이 뒤엉켜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파노 구찌 / 이탈리아 축구 팬 : 믿을 수 없어요.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어요. 놀랍습니다. 우리가 결승에서 이겼어요.] <br /> <br />경기장 안에서는 엄격하게 방역 수칙이 지켜졌지만, 경기장 밖은 영국이나 이탈리아나 통제 밖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이트 스틸 / 서포크 대학 교수 : 무서운 점은 경기장은 잘 관리되고 있지만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. 팬들이 모인 지역은 (경기장과) 같은 방식으로 규제되지 않기 때문에 무서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로2020의 후폭풍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21352352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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