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중단 갈림길…잠시 후 이사회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프로야구가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여부를 놓고 잠시 후 회의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정지택 KBO 총재와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이는 KBO 긴급 이사회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지난주 프로야구는 NC에서 3명, 두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피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역학조사 결과 NC와 두산에서 백신을 접종한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KBO는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1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 특별 엔트리를 운용해 2군에서 선수를 올려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광범위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리그를 정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10개 구단 단장이 모인 긴급 실행위원회가 열렸는데, 정해진 매뉴얼대로 정상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안전을 위해 잠시 리그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에 확진된 선수 가운데 일부는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추후 이들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리그가 중단되면 확진자 발생 시부터 2주, 그리고 연습 기간 1주를 포함해 최소 3주 뒤에야 시작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다만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올림픽 휴식기가 잡혀있기 때문에, 실제로 취소되는 경기는 팀당 최대 6경기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리그 중단을 주장하는 쪽과 정상 진행을 요구하는 쪽 모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이라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야구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