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도 확진자 급증…'4차 대유행' 위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유흥주점발 집단감염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으로 비수도권 감염도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 대구 국채보상공원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임시 선별 진료소로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밀려듭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최근 일반주점과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초까지 한 자릿수였던 대구의 확진자는 40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부터 하루 감염자 수가 50명을 넘어선 부산에서도 유흥주점 관련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뿐만 아니라 경남과 대구 등 타지역 확진자 3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 수는 16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, 20개 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관련 접촉자도 5,0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의 시설 이용 자제 등 권고에도 유흥업소 원정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 김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6명이며, 확진자 동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부산과 같은 생활권인 김해, 양산 등 경남지역에서도 유흥주점을 비롯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경남도는 방역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시·군과 방역 협의회, 전문가들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. 아직 결정된 건 없는데 상향조정 해야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밖에 대구와 대전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3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는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도는 화요일부터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 지역에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, 나머지 지역은 2단계를 적용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