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시진핑, 보아오 포럼 화상 연설…美 겨냥 비판 <br />시 주석 "특정국 규칙, 다른 나라에 강요 말라" <br />中 "일본은 침략 국가…반성이 먼저"…격한 비판<br /><br /> <br />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열어 타이완 문제까지 거론하면 중국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자,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나서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 침략 행위부터 반성하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주 미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 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남부 하이난 섬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화상으로 개막 연설을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특정 국가가 규칙을 만들어 다른 나라 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: 국가 간에 평등하고 상호존중을 앞세워야지 툭하면 다른 나라에 이래라저래라 하고 내정 간섭을 하면 인심을 얻지 못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52년 만에 타이완 문제까지 언급한 일본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일본은 지난 1930년대 침략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국가 특히 중국인에 대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연일 방출 결정 중단을 요구하면서 쟁점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바이든 행정부와는 기후 변화 대응 공동성명 을 발표했지만,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최근 선진국 수준의 탄소 배출 감축 요구 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기후 변화 대응은 미중 사이에 그나마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꼽혔지만, 시작도 하기 전에 커다란 입장 차이가 노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02112357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