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이 여야 대표 회동 이후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쪽으로 사실상 당론을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'전 국민 지급' 합의를 사실상 번복하면서 뒷수습은 물론 당내 반발까지 더해 진땀을 빼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사실상 어제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만나면서 '전 국민 지급'으로 분위기가 기울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전 국민 지급 가능성을 또 한 번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듣고 오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정당하게 보상·지원할 뿐 아니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방역에 동참 중인 모든 국민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2차 추경에 대한 당론 결정을 서두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다수를 차지한 데 이어, 지도부 역시 복잡한 캐시백 지원 대신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는 방식에 힘을 싣던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송영길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 전 국민 지급을 공식화하며 분위기가 굳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추가 재정 투입에 부정적인 재정 당국을 설득하는 게 여전한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홍남기 부총리는 조금 전 기재위 회의에서 정부는 이제까지 노력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노력해왔다며, 전 국민 지원에 동의할 수 없다고 완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소비 진작용 추경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으로 돌아갔다, 이렇게 볼 수 있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정정된 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수습에 힘썼습니다. <br /> <br />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후 순위 합의였다는 건데, 먼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읍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(소상공인을) 두텁게 지원하는 데 우선적으로 추경을 활용하고, 이후 남는 재원이 있을 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검토하자는 취지였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선심성 예산은 대폭 삭감해야 하고, 33조 원 추경 규모 역시 늘리지 않는 게 전제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기존 입장으로 돌아간 건데, 나아가 이번 합의 번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131118045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