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(13일)부터 수도권 학원이나 운수업 종사자, 택배 기사 등 대상으로 이스라엘과 교환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지자체별 '자율 접종'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급하게 준비하면서 현장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이준엽 기자! <br /> <br />지금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예방접종센터는 마감 한 시간여를 남겨놓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숨 가쁘게 접종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 입구부터 산책로까지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줄이 늘어섰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백신 접종 대상자 80명 정도는 예약된 오전 시간에 접종을 못 하고 오후 번호표를 받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자율 접종을 하러 온 시민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임관빈 / 서울 철산동 : 어제저녁에 7시 30분쯤에 문자 받고 급히 회사에 연락해서 근무를 빼고 오게 되었습니다. (기다린 지) 지금 한 30분에서 40분 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이렇게 된 데는 평소 천 명 정도 접종을 하던 예방접종센터에 자율접종 인원만 1,180명, 전체 2,151명이 접종하기로 돼서 과부하에 걸렸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다시 말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배정된 백신을 접종하는 자율 접종 대상자와 기존 예약자가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룬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현장 인력이 접종 속도를 받쳐주지 못해, 오늘 접종은 당초 계획했던 2,151명의 절반도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뿐만 아니라 강남구의 경우 급하게 명단이 정리돼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자율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하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접종을 못 하고 내일로 미룬 일부 자치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자치구는 접종 대상자 명단이 질병관리청에서 내려왔지만, 시스템을 갖추는 내일부터 자율접종을 할 수 있고, 오늘은 예약 없이 현장에 직접 찾아오는 대상자만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달 말 예정돼 있던 걸 앞당기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면서, 지자체마다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, 인력 지원 등을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체 백신 접종 일정에는 영향이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정부가 접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한 이스라엘 교환 백신 자율접종이 하루 이틀 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31559075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