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방위백서, 도쿄올림픽 목전에 또 '독도 영유권' 도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이 2021년판 방위백서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 방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세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이 해마다 발간하는 '방위백서'를 앞세워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오늘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 각의에서 2021년판 방위백서를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방위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일본 안보 환경 등을 중심으로 기술한 이 백서에도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존재한다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해마다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건 고이즈미 내각 시절인 2005년 이래 17년째입니다.<br /><br />방위성은 독도 영유권 주장 기술과는 별도로 지난해와 같이 자위대 주요 부대 소재지,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 감시 등을 보여주는 각 지도에서 독도를 없애고 '다케시마'로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특히 올해 방위백서를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각의에서 결정했는데,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여파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올해 방위백서는 한국을 향한 부정적인 기술의 수위를 높인 것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한일 국방협력과 관련해 "한국 방위당국 측에 의한 부정적 대응이 계속돼 한미·한미일 협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계속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한다"고 기술했습니다.<br /><br />방위백서는 북한 핵·미사일, 테러 대책 등을 한일 양국이 직면한 안보 과제로 꼽고 "한일 방위당국 간 과제가 방위협력·교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일 간 문제로 "2018년 10월 한국 주최 국제관함식에서 욱일기 관련 한국 측 대응, 같은 해 12월 한국 해군 구축함이 일본 초계기에 대한 사격 관제 레이더 조사 사안 등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방위백서는 대만 정세 안정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명기한 것도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