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부스터샷 첫 승인…WHO "중단해야"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전 세계 처음, 두 번 맞아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키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인데, 세계보건기구는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량이 충분치 않다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이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,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화이자 백신을 이미 두 차례 모두 맞은 사람이 전 국민의 60%에 육박하지만,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근 하루 300~400명의 감염자가 쏟아지자 추가 접종을 통해 예방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 또는 심장, 폐 등을 이식한 환자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일반 국민으로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부스터샷을 승인하고 화이자와 접촉한 미국도 논의를 본격화하자 세계보건기구, WHO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부스터샷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쳐오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 "부스터샷을 늘리거나 사용하길 고려하는 국가가 있다면 재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대신 보건 종사자들조차 맞히지 못한 국가들에 공급하거나 나누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 "우리는 점점 증가하는 투 트랙 대유행병의 한가운데 있습니다. 국가 안에서 그리고 국가 간에 가진 부류와 가지지 못한 부류가 점점 갈라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WHO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아직 없다면서, 제약사들을 향해 일부 국가에 부스터샷을 제공하는 대신 백신 공동 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